관악 낙성대역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되고 있는 <어머니, 글과 사진전>에 갔다가
나름 근처에 있는 베스트펜 매장에 가보게 되었다
베스트펜 매장은 다양한 만년필과 잉크가 있고
무엇보다도 시필권을 구매하면 다양한 만년필도 사용해 볼 수 있고 잉크의 발색도 테스트 해 볼 수 있다고 해서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생각보다 매장이 작아서 좀 놀랐고
작은 매장에 사람이 많아서 또 놀랬다

5천원에 시필권을 구매하면 3장의 밀크용지와 1장의 토모에리버 용지 그리고 잉크발색을 할 수 있는 종이 한 장을 주신다
다양한 만년필을 보니 넘 신나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잠시 빠졌었다..
(아이때나 느껴봤을 신나는 기분이랄까??)

내가 좋아하는 이로시주쿠 잉크들…
사실 다른 잉크들도 많았는데 다른 잉크들은 잘 몰라서.. 이로시주쿠 잉크만 발색을 해보았다

산머루와 죽림이 마음에 든다..
철쭉도 해봤어햐 했는데…못했다…왜지??

디아민 잉크도 있는데 한 번도 테스트를 못해봤다
오늘은 잉크보다도 만년필 위주로 본거라 아쉽지만 잉크는 다음에 다시 방문해서 보기로 …
다양한 만년필을 시필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왠지 나의 취향을 새로 발견한 것 같아 기분이 몹시 좋았다..
플래티넘 센츄리…세일러… 펠리칸…

다양한 노트류와 샤프 연필 등등도 판매하고 있는데 거의 보지도 못했다..
이런저런 만년필과 놀다보니 세상에 거의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좋아하는 만년필과 다이어리로 새해 계획을 세워야 겠다
